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보문동과 돈암1동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화제다.
보문동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마련하고자 후원하는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1월부터 5개 음식점이 매월 1회씩 각자의 특성을 살린 점심식사를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매년 5월 어버이날이 되면 보문동 영순관 대표 이삼기씨는 자신의 재능기부로 사랑의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탕수육, 떡과 함께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편 돈암1동 관내에 있는 영암교회는 매년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경로잔치’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주민들의 협조로 이뤄진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모아 지난 14일 ‘사랑의 경로잔치’를 열어 마을어르신 300여명을 대접했다.
또한 돈암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송대호, 돈암1동 3통장 및 새마을문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자인 박은경씨는 “하림 맥시칸 치킨”을 오픈, 10여 년째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여분을 초청하여 점심식사 대접과 선물증정을 하고 있다.
이에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보문동과 돈암1동 주민들은 효도 성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나눔 천사로 거듭나 더 살기 좋은 성북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아낌없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