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과 중국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이슈는 ‘원조 한류’ 배우 배용준의 결혼 발표였다. 특히 그의 연인이 걸그룹 슈가 출신의 배우 박수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키이스트 입니다. 가족 여러분께 알려드릴 소식이 한 가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배용준 씨와 배우 박수진 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 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배용준 씨는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 씨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으며 그런 배용준 씨에게 박수진 씨 또한,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되어 연인관계로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가족 여러분! 두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과 새로운 출발에 대해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아이디 youn****를 사용하는 한국 네티즌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조합이라 놀랐어요! 어쨌든 두 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라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이어 j283****라는 아이디의 한국 네티즌은 “박수진, 배용준이 결혼이라니…의외의 조합이러 정말 놀랐어요. 그래도 행복하셨으면”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wooj**** 아이디의 한국 네티즌은 “솔직히 서태지, 이지아의 충격을 넘을 수 있는 스캔들은 없을 듯. 하지만 배용준, 박수진 결혼도 진짜 충격”이라며 놀라워했다.
대체로 한국 네티즌들은 배용준, 박수진의 만남을 두고 “의외의 조합”이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연결고리가 없을 것처럼 보였던 두 사람이 열애설이 아닌 결혼발표를 했다는 점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웨이보 닉네임 呆呆*****의 중국 네티즌은 “배용준이 결혼을 하다니. 그것도 한국의 배우와 결혼하다니 믿을 수 없어. 흑흑”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在石家********의 닉네임을 가진 중국 네티즌은 “배용준이 직접 결혼을 발표하다니. 정말 의외다. 그나저나 저 여자분은 누구신지?”라며 박수진에 대한 낯섦을 드러냈다.
Kni*****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중국 네티즌은 “내 어린 시절 남신이었던 배용준이 떠나가네. (눈물)”이라며 배용준 결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 네티즌들이 배용준, 박수진의 인연에 대해 놀라움을 토로했다면 중국 네티즌들은 ‘원조 한류’ 배용준이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과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배용준은 1994년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 2002년 ‘겨울연가’로 일본에서는 ‘욘사마’라 불리는 등 최고의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현재는 김수현, 김현중, 한예슬, 주지훈 등 소속된 키이스트 최대주주로 있다.
박수진은 2002년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슈가 해체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여러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올'리브 ‘테이스티 로드’에 출연 중이며 지난해 3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