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부산 기업들에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도국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외 특별 전시회로, 올해는 7개국 131개사 232개 부스가 참가해 신제품 전시 및 수출상담 등을 진행한다. 2009년 ‘ENTECH 부산’과 연계하여 개발된 ‘ENTECH 하노이 2015’는 올해 7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사 94개 부스 규모의 한국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전력, 발전, 풍력, 에너지 절감, 수처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ENTECH 하노이 2015’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5대 해외특별전시회로 선정돼 올해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시비 1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국내 참가기업들에 참가비의 약 70%, 운송비·통역비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지역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ENTECH 하노이 2014’ 전시회에서는 국내기업과 동남아시아 등 현지 바이어 350개사와 약 1억8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3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을 성사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ENTECH 하노이 2015’에는 관련 기업의 신제품 및 기술 전시 외에도 국내 참가 기업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기술세미나 등이 함께 개최될 계획”이라면서 “부산시 호찌민무역사무소, 한국환경관리공단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하노이사무소, 베트남 한국대사관, KOTRA 하노이 무역관 등과 긴밀한 협조로 국내기업의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연계하여 국내에서는 오는 9월 2~4일 환경·에너지산업 분야 통합 전시회인 ‘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5)’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9회를 맞이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전세계 10개국 300개 업체 700개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며, 해당 분야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는 환경·에너지산업의 최고 비즈니스 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