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물간 오디션 장르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 속에 지난 해 11월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K팝스타4'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주말 예능 시간대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동시간대 경쟁작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참가자의 사연보다는 노래 실력에 주목하는 정공법의 편집,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이 만들어내는 유쾌하면서도 전문성 넘치는 호흡으로 어느 시즌보다 큰 인기몰이를 했다는 평이다.
특히 우승자 케이티 김이 YG행을 결정지은 이후, 준우승자인 정승환과 TOP3 이진아가 유희열의 안테나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릴리 M.이 JYP 행을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십여 명의 시즌4 참가자들이 대형 소속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미팅을 진행 중에 있어, 'K팝스타' 출신들이 가수 데뷔 측면에서도 가장 큰 강점이 있다는 속설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이진아, 지존이 심사위원 박진영과 함께 어쿠스틱 재즈버전 '어머님이 누구니' 발매에 참여한 데 이어, TOP6 박윤하도 인피니트 성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끄는 등,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BS 'K팝스타 시즌5'는 8월 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해외 예선을 시작으로 8월 22일 광주, 8월 29, 30일 서울, 9월 5일 부산을 돌아, 9월 19일 다시 서울에서 국내 예선을 진행한다.
ARS 접수는 18일 개통된 1670-0006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첫 방송은 오는 11월 말 경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