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글렌데일시, 세계 유일 위안부의 날'
로스엔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글렌데일시에는 역시 강대국에 학살당한 아르메니안계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 그 누구보다도 더 공감하는 곳입니다.
문제는 이곳 일본계 미국인들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소송을 끊임없이 내고 있고, 항의 이메일도 수 천 통 보내고 있는 건데요.
물론 의회에서는 소소을 기각했지만, 끈임없는 소송과 항의 메일에 의회가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일본인들은 이렇게 항의 메일과 소송을 하지만, 한국인들은 위안부의 날 제정과 소녀상 마련에 고맙다는 메일 한 통을 보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위안부의 날 행사와 소녀상 관리 비용은 현재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겠죠. 이제는 한국 국내에서의 움직임이 절실합니다. 글렌데일시에서 제정한 위안부의 날이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의 손길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