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전 세계 40개국 박스오피스 1위

201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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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됐던 이전 시리즈가 그랬듯,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역시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는 호평 속에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개봉해 4444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으로 ‘매드맥스’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억 944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지난 주 개봉한 나라들 중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40여 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라는 경이로운 호평과 더불어 ‘인디아나 존스’ ‘터미네이터2’ ‘매트릭스’ ‘다크 나이트’ 등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했고, 세계 영화 역사를 다시 쓴 영화들과 비견되는 업적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도 역시 박스오피스 1, 2위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SNS를 통해 관객들의 찬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감을 전하며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등 극강의 아날로그 액션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샤를리즈 테론을 위시하여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스크린을 수놓는 세기의 미녀 배우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가 심층적으로 담겨있고 여성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차량을 타고 적과 맞서 싸우는, 페미니즘 액션이라 불릴 정도로 매우 드문 액션 영화를 탄생시켰다.

영화에 대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이후 성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아날로그 액션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격렬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올해 최고의 액션영화가 아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들 중 최고의 액션영화다!”(Movies.com)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20세기 걸작에서 시작해 21세기 관객들과 만나는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D와 3D, IMAX 3D, 4DX, Super 4D,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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