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사외이사들과 중국 방문

2015-05-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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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4일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위치한 LS산전 생산법인을 방문했다. [사진제공=LS그룹]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사외이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과 사내∙외 이사 8명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국 우시지역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LS의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산업단지 내 LS전선·LS산전·LS엠트론·대성전기의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우시산업단지는 LS그룹이 2005년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10만평 규모로 준공한 곳이다.

이곳에는 자동차용 전선·부스닥트 등을 생산하는 LS전선, 전력 및 자동화기기를 생산하는 LS산전, 유압식∙전동식 사출기를 생산하는 LS엠트론, 스위치, ABS 등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대성전기의 공장이 위치해 있다.

LS그룹은 우시 뿐만 아니라 홍치전선, 호개전기 등 중국 내 잠재력이 있는 현지기업을 인수하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등지에 생산∙판매법인, R&D 센터 20여 곳에 거점을 확보했다.

LS그룹의 중국 사업(SPSX 제외)은 설립 당시 매출 약 8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8600만 달러로 8배 이상의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

구 회장은 산업단지 방문에 이어 왕천 우시 시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LS와 우시 간 사업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약속했다.

구 회장은 “준공 당시 허허벌판과 같았던 이 곳이 생동감이 넘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당과 시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l

이어 “신창타이 시대를 맞아 중국의 제조업 역시 그간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 LS가 가진 에너지 효율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우시가 중국 산업발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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