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1000일 앞둔 지난 16일 '하나된 열정' 이라는 슬로건을 공식 선정하고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이란 주제로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위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꿈과 열정으로 유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정부는 강원도, 평창조직위와 힘을 합쳐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최고의 올림픽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G-1000일을 맞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다짐이자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붐조성을 목적으로 김연아, 강수진, 이규혁 등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들의 성공기원 다짐과 세종솔로이스츠, 의수화가 석창우, 휠체어 댄서 김용우, 시각장애인 마림비스트(타악기 일종), 전경호와 인기 대중가수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다음날 17일까지 행사가 계속되며 방송프로그램 공개녹화, 동계스포츠 관련 전시, 경품이벤트, 올림픽 후원사들의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5월에 즐기는 동계스포츠의 색다른 체험행사가 열린다.
춘천가는 특별열차는 총 8량으로 이날 오후 5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춘천역까지 운행하며 김종 문체부 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동승해 예비 동계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선전과 성공개최를 홍보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도민 서포터즈 300명이 참가해 강원 LOVE 플래쉬몹(문화도민댄스)에 이어 인기가수 홍진영, 김태우, EXID가 펼치는 축하공연과 초대형 현수막을 이용한 올림픽 성공기원 축하공연을 실시했다.
특히, 김연아, 이규혁, 김동성 등 동계스포츠 스타가 함께해 행사장을 찾은 강원도민들과 함께 G-1000일 올림픽 성공기원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군은 '2018평창! 성공을 위한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1000마리 소원 비둘기 퍼포먼스를 펼쳐, 올림픽 유치 당시의 열기를 이끌어 낼 계획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있은 D-1000일 행사 영상 메시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린 지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개최 역사를 완성하는 뜻 깊은 대회라며, "서울올림픽이 이념의 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위상을 높이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리며 10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