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교육포럼 19일 개막

2015-05-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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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 세계 교육 대표들이 국제 사회의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세계 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모였다.

교육부는 2015 세계교육포럼이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를 슬로건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로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우리나라 인천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포럼에서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 ‘모두를 위한 교육(EFA)’ 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어 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의 대표,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100여개 국가의 교육 관계 장·차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세계 교육의 발전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계획이다.

총 4번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EFA 운동의 성과평가 및 2030년의 교육 목표 설정 및 실행 계획과 이와 관련된 폭 넓은 교육 이슈들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한다.

20일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진행하고 우리나라 발전경험을 전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회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은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9월 유엔에서 발표할 Post-2015 개발 의제의 교육 분야 목표와 연계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본 회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시, 기관방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옥내 전시장에는 7개의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과 우리나라의 정책 전시,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회원국 및 단체들의 전시 등 총 40여 개의 전시 부스를 설치한다.

옥외 전시장에서는 시·도 교육청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세계시민교육 정책 전시부스 및 체험관을 운영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정책 및 ICT 활용 수업 시연, 미래 교실 모델 등을 전시하고 대학 특성화 사업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사업 등을 통한 고등(직업)교육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등 총 100여개의 전시 부스를 통해 다양한 교육 관련 내용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옥외전시장은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고 체험관과 수업 시연 부스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2일에는 인천, 서울, 경기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 교육기관과 문화 유적지를 연계한 방문코스 7개를 구성해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관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개·폐회식 공연과 인천광역시와 협력하는 행사장 외부 음악 공연, 송도를 돌아볼 수 있는 나이트 투어를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교육부는 세계교육포럼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관계 부처, 개최 도시, 유관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전, 수송, 경호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참가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곤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은 “2015 세계교육포럼은 전 세계의 교육 대표들이 인천에 모여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합의를 이뤄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교육 강국으로 역할을 다하고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교육․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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