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교민시설 대부분 재사용 가능

2015-05-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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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토교통부, 한국시설안전공단 긴급안전점검 실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장기창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으로 교민시설 일부에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재사용이 가능한 피해였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진발생 초기에 최우선으로 교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와 보호를 위해 활동을 실시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뒤 교민지원 공공시설 및 거주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 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카트만두 지역으로 지진피해 긴급안전점검단(단장 박구병 건설안전본부장)을 파견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진피해 긴급안전점검단의 점검 결과, 집중적인 피해를 본 고층아파트 3개동을 제외한 교민거주시설 대부분이 보수·보강을 하게 되면 재사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대사관과 관저 등의 부속시설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설, 한글학교 등 교민지원 공공시설도 포함되었다. 또한, 대사관과 부속시설도 지진 피해를 입었으나 입주 가능하다는 점검 결과에 따라 정상 근무 중이다.

이번 지진피해 긴급안전점검단은 긴급점검을 통해 거주 가능 여부 판단뿐 아니라 피해 건축물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방안 제시, 여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시설물 피해 징조 점검요령, 우기 전(6∼8월) 지반 및 비탈면 관리요령 등 자가 점검요령과 관련 자료를 제공·전파함으로써 교민들의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장기창 이사장은 "네팔 지진으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교민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점검단을 통하여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해외 교민들의 시설 안전에도 관심을 갖고 정부 업무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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