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지주사 녹십자홀딩스, 美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

[사진=녹십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는 최근 미국 바이오 벤처회사인 유벤타스 세라퓨틱스에 포스코 계열 투자기관인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으로 750만달러(약 82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유벤티스의 시리즈 B-2 라운드에 참여했다. 유벤티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1350만달러(약 1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타스는 세계적인 심혈관 전문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과 연계한 바이오 벤처다. 체내 줄기세포 유도 유전자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JVS-100’ 제품은 제2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심혈관 질환은 근본적 치료법이 없어 남성은 55세 이상,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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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세워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체 제품 개발과 더불어 해외 바이오기업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기술을 이용한 사업 분야 진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