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2월까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된 데에는 타 자치구에 비해 관내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희망의 집수리사업 △열관리형 집수리사업 이다.
구 사업은 노원구집수리센터 위탁사업자인 ㈜일촌나눔하우징이 추진한다.
열관리형 집수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120% 이하 저소득가구 중 자가 가구를 제외한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SH공사 및 LH공사의 매입(전세)임대 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주택에너지효율 개선 중심의 집수리인 이 사업은 단열, 창호, 바닥공사 등의 시공지원 또는 연탄, 기름, 가스의 보일러 지원 등의 물품지원을 가구당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구는 이번 집수리사업을 통해 단순히 도배, 장판, 싱크대를 교체하는 외관개선형 집수리가 아닌 단열보강, 창호교체를 중심으로 추진 후 외관개선형 집수리를 병행하여 주택에너지 효율 개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집수리신청서 △임대인 동의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사전동의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집수리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게는 불황기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는 주택에너지효율을 개선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