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학생은 어딜 둘러봤니?(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게임 관련 업체요.(참가 고교생)”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채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의 새 장이 열렸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13일부터 이틀간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윤 회장은 내빈들과 함께 코엑스 D홀에 설치된 기업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윤 회장과 일행은 △교육부 △국방과학연구소 △원격제어 기술업체 알서포트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유테크 등의 홍보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윤 회장은 교육부 홍보 부스를 방문한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상담 후 “올해 특성화고 출신 채용 인력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취업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직업· 병영체험관 등을 마련했다. 박람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 전문 컨설턴트 지원, 선착순 300명 대상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에게는 △부스, 노트북 등 박람회 물품 무료 제공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기업당 최대 10명) △30만원 상당의 인크루트 배너 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윤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후 “매년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취업에 더 절실해진다는 걸 느낀다”며 “행사를 통해 구인, 구직자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