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러시아 국가대표 안현수가 '휴먼다큐 사랑'에서 아내 우나리에 대한 애정을 더러낸 가운데, 우나리의 국적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나리의 국적은 한국이 아닌 러시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빙상연맹은 '2014 소치 올림픽'을 앞둔 안현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당시 여자친구였던 우나리에게도 대표팀 AD카드를 정식 발급해주기도 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우나리는 "팬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주고 싶어 만나자고 용기를 냈다. 안현수가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백수다. 직업이 없는데 나 정도면 괜찮겠냐고 말할 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그래서 아무런 상관없다고, 의기소침해지지 말라고 말해줬다. 그게 연애의 시작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