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17회에서는 박민준(이종혁)이 레나정(김성령)에게 해외 발령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나정은 해외 발령 소식을 전하는 박민준에게 "이제 마음 확인했는데 어떻게 1년 동안을 떨어져 있나"며 "가지 말아 달라"라며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했다.
이에 박민준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거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고 레나정은 "날 위해 번복할 수 없는 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정 그러시다면 뜻대로 하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때 박민준은 레나정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가 했어야 했는데 짐을 지웠다"며 "내가 한다. 기다려달라"라고 약속했고 레나정은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앞서 레나정은 방송국 국장(김지숙)에게 박민준과의 결혼을 호언장담했던 상태. 세기의 신데렐라가 될 것을 예고하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으나 박민준이 해외 발령을 가게 되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에 상황극을 꾸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