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 공급 감소에도 혼조세…WTI↑·두바이유↓

2015-05-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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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석유 채굴장비 수 감소와 4월 고용 지표 회복 등 상승 요인에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45센트) 상승한 59.3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15센트) 내린 배럴당 6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대수가 22주 연속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는 지난주보다 11개 줄어든 66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28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으로 전월 수정치 8만5000명보다 대폭 증가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실업률도 5.4%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이 확대되면 그만큼 휘발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올해 첫 허리케인 ‘애나’가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형성됐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통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부터 시작이다. 로이터는 “허리케인이 미국 내 에너지 시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허리케인에 앞서 폭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유가가 움직였다”고 전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6.70달러(0.60%) 오른 1188.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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