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에서 최초로 파4홀 홀인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자비에르 콜로모(31·스페인)다.
콜로모는 8일(현지시간) 인도양 모리티우스의 헤리티지GC(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프라시아뱅크 모리티우스오픈’ 2라운드 9번홀(길이 329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갔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선샤인투어 등 3개 투어가 공인한 최초의 대회다.
유러피언투어나 아시안투어에서 파4홀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는 이번이 19번째다.
콜로모는 2라운드 마지막 홀인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번에 3타를 줄이면서 공동 36위(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콜로모는 특히 아내에게 캐디를 맡겨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선두는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다.
한편 미국PGA투어는 파4홀 홀인원이 단 한 차례 나왔다. 앤드루 매기가 그 주인공으로 2001년 피닉스오픈 첫날 17번홀(길이 332야드)에서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