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5월 가정의 달,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되어가는 ‘모녀지간’이라면 꼭 함께 볼만한, 함께 봐야 할 연극으로 연극 ‘친정엄마’를 추천한다.
연극 '친정엄마'는 현실적이어서 공감한다. 마흔이 다 된 딸에게 여전히 아가라고 부르며 뭐든지 해주고 싶어 안달인 엄마와 그런 엄마의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엄마의 고생에 “내가 엄마 땜에 못 살아“라는 말로만 화답하는 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에 들어있는 고혜정작가의 재치 있는 입담과 표현이 그대로 공연에 녹아 재미와 따뜻한 눈물, 벅찬 감동을 이번 무대에서도 세상에 모든 엄마와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사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전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 딸 걱정만 하며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는 ‘엄마’ 역에는 ‘박혜숙’과 ‘조양자‘가 맡았다. 또 하루 한시를 매일 바쁘게 생활하는 엄마의 안부 전화가 귀찮기만 ‘딸 미영’역에는 ‘이경화’와 ‘차수연’이 출연해 내공이 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공연은 김수로프로젝트 11탄으로 오는 30일부터 대학로 예술마당 1관 (240석)에서 열린다. 6월 7일까지의 공연 예매 시 전 좌석 50% 프리뷰 할인을 진행한다. 전석 4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