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부터 12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이끈 박 전 회장은 1996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2005년 별세하기 전까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활발히 했다. 특히 1998년부터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로 재능있는 음악 영재를 발굴해 무대에 설 기회를 주며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손열음, 권혁주, 고봉인도 모두 '금호영재' 출신이다. 이들 외에도 피아니스트 김선욱,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최예은, 첼리스트 이정란 등 현재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연주자들을 비롯한 1천여 명이 금호영재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번 추모 공연에서는 가스파르 카사도의 '독주 첼로를 위한 조곡',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 '툰' Op.100,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a단조' '위대한 예술가를 위하여' Op.50을 연주한다.
오는 21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열린다. 일반 관객도 금호아트홀 홈페이지(www.kumhoarthall.com)에서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