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 피의자 위협해 돈 뜯은 조폭 부두목 등 검거

2015-05-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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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사기)로 총책 정모씨(50)를 구속하고 피의자들을 위협해 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부두목 손모씨(47) 등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손씨 등은 지난해 7월 3일부터 11월 8일까지 사기도박판을 벌여 4억3천만원을 챙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45)씨 등 5명을 수차례 흉기로 위협해 1천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손씨 등은 사기도박 피해자에게 "잃은 돈을 찾아주겠다"고 속여 수회에 걸쳐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광수대 방원범 경정은 "불법도박 사범 등 각종 이권개입 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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