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다.
참가 대상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단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146개 단지다. 세대별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임대아파트와 감량기·종량기 참여, 기타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제외된다.
경진대회는 5~9월 5개월간 참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점수는 총 100점으로 50점의 기본점수에 더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 30점 △주민등록상 인구대비 배출량 15점 △자체 감량실천 사례 5점을 합산한다. 올해 하반기 음식물쓰레기 RFID 신청단지에는 5점의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상은 최우수 4개 단지, 우수 8개 단지를 뽑아 납부필증, 수거용기, 탈수기(소형 짤순이) 가운데 선호하는 물품으로 줄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 경진대회를 벌인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음식물쓰레기 4.3% 감량 효과가 있었다"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주민들의 자발적 동참 등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