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IT의료융합기술센터 준공...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 가져

2015-05-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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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료기기산업 활성화,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강화

경북도가 지난 7일 구미 소재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IT의료융합기술센터’ 준공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7일 구미 소재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 병원장, 대학,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의료융합기술센터’ 준공식 및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IT의료융합기술센터는 지난 2012년 7월에 착공했으며, 연면적 1만996㎡ 규모로 경북의료기기산업의 컨트롤 타워 및 아시아·태평양 의료기기시장을 향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내에는 의료기기 기업의 입주 공간과 클린룸, 쉴드룸 등을 갖춰 의료용 3D프린터, MEMs구조 생체세포 이미징 시스템 등 20여종의 고가 첨단장비들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X-레이· CT·초음파 진단기 등 영상의료기기, 재활 및 복지의료기기, 생체신호기기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관련 장비 구축에 1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준공식에 이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기연구본부 주관으로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이 열렸다.

상생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산업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북도, 구미시와 지역 대학병원, 지역 대표 의료기기 기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상생포럼 대경지부 창립총회’를 열고 상생포럼의 성과 확산과 지속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생포럼은 의료기기 기업 육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수요자인 병원, 공급자인 기업과 지역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화 촉진을 위해 협력하는 자리다. 산업부와 산기평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선순환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과 병원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2년에 발족했다.

포럼은 산기평에서 주관해 개최되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가 주관해 의료기기 산업에서 차지하는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는 의료기기 상생포럼 대경지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IT의료융합기술센터의 준공과 더불어 대경지역의 명품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 선도 기관 역할이 기대된다.

소득의 증대와 인구의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의료기기 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세계시장규모는 지난 2013년 3284억 달러에서 오는 2018년 4546억 달러로 연평균 7%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중국·인도 등 신흥 공업국가의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의료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2013~2018년 의료기기 산업 연평균 성장률이 10.3%로 예상돼 의료기기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부, 구미시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총사업비 1214억 원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IT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미래형 첨단의료기기와 핵심부품 산업육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세계적인 부품소재기업 유치·육성 및 수입대체·수출사업화를 위한 대단위 프로젝트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IT의료융합기술센터 준공과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포럼의 개최로 경북이 의료기기산업을 중심으로 IT융복합 신산업을 구축해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기대하며, 경북 구미가 1970년대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한 것처럼 다시 한번 우리나라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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