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제2롯데월드 쇼핑몰이 전면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내에 있는 수족관과 영화관 영업정지, 콘서트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지 5개월 만이다.
자문단은 최종 점검 내용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고, 박 시장은 다른 일정을 소화한 후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정리해 8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수족관과 영화관 등 해당 2개 시설물의 정상 운영을 위한 롯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롯데월드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롯데물산 관계자는 "수족관과 영화관은 이미 재개장 준비가 끝난 상태다"며 "지난달 23일 기자초청 설명회에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밝혔듯이 3일간 사회 소외계층과 관내 주민들을 초청해 영화 무료 시사회와 수족관 무료 관람 등을 거친 후 정상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빠르면 오는 12일 중 재개장을 통해 쇼핑몰의 모든 시설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롯데물산 측은 정상 영업이 되면 수족관은 평일 하루 평균 1000명, 주말 하루 평균 3000~4000명, 영화관 하루 평균 6000~7000명, 최대 1만3000명 등 일일 7000~1만8000여명 정도의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입점업체들의 고민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1000명 이상의 매장 직원도 일자리로 복귀하게 되고, 공사를 다시 시작하는 콘서트홀에서만 연간 6만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