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해안선 구간의 자전거길이 열린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고성부터 삼척까지 총 242㎞에 달하는 자전거길이 9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동해안 자전거길(강원 구간)은 하천제방 등을 활용한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또 자전거 우선도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해안 자전거길(강원구간) 곳곳에 위치한 많은 볼거리도 장점으로 꼽힌다.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의 주요 해변길과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들리게 된다. 또 대포항, 주문진항 등 항구에서는 수산물을 즐기고 체험할 거리가 다양하다.
그간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국토종주 인증제도 동해안 자전거길에서 시행된다. 설치된 인증센터는 총 12개소로 개통식이 열리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은 “국민들이 자동차로는 볼 수 없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