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은행 1955년 이전 휴면계좌 수천 개 발견…"주인은 누구?"

2015-05-04 23:49
  • 글자크기 설정

스위스 은행들이 새로운 법률에 따라 반세기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좌를 조사한 결과 휴면계좌 수천 개를 찾아냈다. [사진= USB 은행]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스위스 은행들이 지난 1955년 이전 개설된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휴면계좌 수천 개를 발견했다.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은 독일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탁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스위스의 새로운 법률에 따라 지난 50여 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를 조사한 결과 이 계좌들을 발견하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연합회의 한 대변인은 “발견된 대량의 휴면 계좌가 시기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독일과 연관성이 없으며 스위스인과 다른 외국인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스위스 은행들은 현재 수십년 간 묶여 있던 이들 계좌의 자금에 대해 정당한 권리가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면서 “해당자가 없으면 스위스 정부로 귀속된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유대인회의(WJC)는 지난 1990년대에 홀로코스트 당시 희생된 유대인들이 '스위스 은행에 갖고 있던 계좌를 찾자'는 운동을 벌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