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마테, 다이어트+통증 완화 효과있어" 특허도 등록

2015-05-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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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체의 마테차 제품 광고 영상.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테'가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한대석·김윤태 박사 연구팀은 마테 추출물로부터 통증을 줄이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동안 마테는 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항염증 효능을 갖고 있다고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결과로 마테의 통증개선 보조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식품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천연물의 통증완화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동물의 통증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마테 추출물이 통증완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시료의 통증 완화, 예방 또는 치료 효능에 대한 평가방법'(특허 제10-1483990)과 '마테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통증의 완화,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특허 제10-1500485) 등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동물을 대상으로 3가지 실험방법(초음파 음력대·염증성 싸이토카인 분석)으로 연구한 결과, 대조군 대비 마테 처리군의 통증이 54.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연구팀은 마테를 포함한 다수의 발굴된 소재를 바탕으로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기분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 개발·산업화 연구' 등의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태 식품연구원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부교수)는 "마테 추출물과 같은 천연물 소재는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을 갖고 있는 합성신약을 대체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천연물 통증 완화 식품소재는 섭취했을 때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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