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계 영화인 세 명이 미국 할리우드 거리에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영예를 안게 됐다.
중국 대표 배우 자오웨이(趙薇·조미)와 황샤오밍(黃曉明·황효명), 저스틴 린 감독 등 3인의 중국계 영화인이 조만간 할리우드 광장에 핸드프린팅을 남길 예정이라고 중국 시나연예가 대만매체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황샤오밍은 1999년 드라마 '우리 결혼해요'로 데뷔해 영화 ‘어메이징’ '태평륜' '인세니티'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중국 톱스타로 등극했다. 두 배우는 오는 6월 26일 중국 개봉 예정인 영화 '할리우드 어드벤처(橫沖直撞好萊塢)'에 출연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저스틴 린 감독은 대만 화교 출신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자오웨이, 황샤오밍 주연의 '할리우드 어드벤처' 프로듀서를 맡았다.
할리우드 어드벤쳐는 두 남성이 해외에서 한 여인을 만나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스코미디 영화로 자오웨이, 황샤오밍 외에도 중국 인기 배우 둥다웨이(佟大為)가 출연해 삼각관계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명소 TCL 차이니스 극장 광장에는 현재 175명의 글로벌 스타 손도장이 찍혀 있다. 중국계 영화인으로는 배우 청룽(成龍·성룡),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 펑샤오강(馮小剛) 감독 등 3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