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안정환, 돌직구 담긴 1차 티저 공개 “필요한 건 돈”

2015-05-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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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춘FC’ 1차 티저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안정환의 소신발언이 담긴 ‘청춘’의 1차 티저가 공개됐다. “필요한 건 돈”이라는 돌직구를 날린 것.

1일 KBS 예능국의 2015년 기회 프로젝트 ‘청춘’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다음 tv팟을 통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청춘’은 축구 미생들이 완생이 되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논픽션 버라이어티. 좌절을 경험하고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놓인 유망주들의 도전과 그들의 진짜 ‘축구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고 재기 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영상은 후덕(?)해진 모습만큼이나 솔직한 입담을 뽐낸 축구 레전드 스타 안정환과 ‘날아라 슛돌이’의 스포츠예능 레전드 최재형 PD와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치밀한 사전기획 단계를 거치며 여의도에 위치한 KBS 연구동에 임시방편으로 베이스캠프를 차린 ‘청춘’은 지난 3월 안정환과의 첫 회의에 돌입했다.

축구단 ‘청춘FC’를 창단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되겠느냐”라는 최재형 PD의 질문에 초대 사령탑에 선임된 안정환은 리얼한 손가락 제스처와 함께 “일단 돈이겠죠”라고 현실적인 소신발언을 했다.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선수들이 뛰게 될 운동장, 머물 숙소, 축구 장비 및 유니폼 등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건에도 상당한 예산이 필요함을 직시한 것. 1998년 부산 대우로얄즈에 입단하여 2012년 은퇴식을 치르기까지 20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던 안정환의 경험에서 나온 정확한 판단이었다.

‘청춘FC’의 엠블럼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될 유망주들을 위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띠기 시작한 ‘청춘’. “10분의 1도 아직 안꺼냈다”는 안정환의 말에 제작진은 당황스러움을 애써 감추려했지만 앞길이 구만리인 ‘청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영상 말미에는 코치 영입에 대한 이야기도 짤막하게 다뤄줬다. “코치도 필요하잖아요”라는 최재형 PD의 질문에 무언가 이야기를 꺼내놓으려는 안정환의 모습은 코치진 구성이 임박했음을 암시했고 ‘레전드’ 안정환 급의 코치진 영입이 있을 것인지 또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청춘’은 지난 4월부터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춘FC’의 일원이 될 유망주들을 모집중이다. 멤버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되며, 수개월간 안정환 감독의 지도아래 훈련을 받게 된다. 최종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꿈의 무대’인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 현재 축구를 그만뒀지만 아직 꿈을 포기하지 못했거나 2015년 4월 현재 K리그와 N리그에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축구 선수 경력자로 청춘FC 선수로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는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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