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국이 2곳 경제지를 폐간조치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안부 등 9개 부처는 지난달 31일 21세기미디어그룹 소속 2개 매체의 폐간을 통보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 전했다.
폐간 대상은 '21세기경제보도'의 온라인판인 21세기망과 주간지 이재주보(理財周報)다. 21세기경제보도에 대해서는 경영진과 편집국 정비, 직원 관리 강화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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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 공안당국은 지난해 9월 이후 21세기미디어의 선하오(沈顥) 총재와 천둥양(陳東陽) 부총재, 러빙(樂氷) 부총재 겸 재무총감 등 21명을 사기성 보도와 거래 강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상장사나 상장 예정인 기업 등 지명도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광고를 수주하는 등 거의 100개 기업으로부터 2억여 위안(약 346억원)을 강탈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