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30일 KBS1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혜리(지주연)는 그 동안 할머니가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혜리는 그런 할머니 강부남(사미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등을 돌리고 뛰쳐 나간다.
그날 밤에 혜리는 어두운 한강 둔치에 홀로 앉아 오말수와의 대화들을 돌이켜 본다.
그 당시에는 거짓말로 들렸던 말들이 이제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의 음성이었음을 깨닫는다.
혜리가 행방불명이라는 소식을 남제일에게 들은 오말수는 혜리에게 계속 전화를 건다.
오말수의 전화번호를 본 혜리는 오열하며 전화를 던져버린다.
그 후 어쩔 줄 몰라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오말수에게 혜리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온다.
하지만, 한강에서 그 휴대폰을 주웠다고 알려주는 전화였다.
이에 깜짝 놀란 오말수는 송덕구(강남길)와 도원(한채아)과 함께 한강으로 달려간다.
혜리를 찾아 헤매던 오말수(김해숙)는 그곳에서 강으로 걸어들어가려는 딸 혜리를 발견하고 울며 붙잡는다.
이에 혜리(지주연)는 '죽게 내버려 두라'며 절규한다.
사랑으로 붙들고 울부짖는 엄마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딸의 밀고 당기는 거친 사랑의 싸움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