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무기수 잠적 사태 사과 "귀휴 심사제 강화할 것"

2015-04-29 20: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법무부는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29일 국민에게 사과했다. 귀휴 심사제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법무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귀휴 무기수형자의 도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불안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도주 수형자가 사망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귀휴제도 운영 전반에 관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무기수의 귀휴 여부를 철저하고 엄격하게 심사하고, 귀휴를 허가할 때도 교도관이 동행해 도주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귀휴 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을 확대해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씨는 이달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부산 등에서 발견되던 그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경남 창녕군 장마면의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