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일베 논란에 과거 유명인 일베 논란 재조명…걸그룹부터 스포츠선수까지 '비상'

2015-04-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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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사진=최우식 SNS]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손가락 모양의 사진을 올린 가운데 과거 일베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유명인이 덩달아 화제다.

최우식은 29일 캐나다 출신 힙합 가수 드레이크의 사진을 계속해서 올리며 "진정해요", "다들 캄다운(calm down)"이라는 글을 남긴 후 "오해를 부르는 사진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전날 28일 최우식은 자신의 셀카를 올렸으나 사진 속 손모양이 일베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아주경제DB, 크롬엔터테인먼트, 기사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앞서 걸그룹 크레용팝의 엘린은 과거 한 음악프로그램에 나와 일베를 지칭하는 손동작을 해 논란이 일었다. 가수 김진표도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해 뭇매를 맞앗다. '운지'는 '망했다' 등의 뜻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역시 "시크릿은 개성을 존중한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화'는 일베 용어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뜻이다.

8일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향한 메시지를 남기는 과정에서 '노무노무', '일동 차렷'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일베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노무노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이며, '일동 차렷'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을 5.18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의미다.

이러한 일베 논란이 일자 윤완주는 즉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다.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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