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 청렴 사적지 교육으로 청렴의지 다짐

2015-04-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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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은 29일, 전남 장성군 평생교육센터에서 서병조 원장(1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부패제로 청렴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IA]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은 29일 직원들의 반부패 청렴도 제고를 위한 청렴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부패 제로 청렴실천 다짐’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임직원들은 전남 장성군 평생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이번 청렴교육을 통해 청백리로 유명한 아곡(莪谷) 박수량(1491∼1554) 선생의 일대기와 그의 묘비가 글자 하나 없는 ‘백비(白碑)’가 된 연유를 돌아봄으로써 그의 청빈사상을 귀감으로 본받고자 적극 다짐했다.
청렴의 상징이 된 아곡은 39년을 고위 공직자로 살았으면서도 어찌나 청빈했던지 사후 장례비용조차 없었다고 한다.

생전에 명종 임금이 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암행어사를 보내 확인까지 했으나, ‘어머님이 살고 있는 시골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날이 한 달에 절반이나 되고, 집은 비가 새고 있을 정도로 청빈하게 살고 있다’고 복명했을 정도였다.

백비 역시 비문에 이런저런 공적을 새기는 게 오히려 선생의 생애에 누(累)가 될까 우려한 명종 임금이 “비석에 공적을 나열하지 말고, 그냥 세워놓으라”고 했기 때문이다.

서병조 진흥원장은 “사무실의 이론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청렴 사적지의 현장 체험으로 청백리들의 삶과 정신을 직접 느끼고 익히는 것이 부정부패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는 청렴문화 확산 정착에 훨씬 효율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5월에도 2차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청빈의지를 적극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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