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수지(서현진)는 짝사랑하던 이상우(권율)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구대영(윤두준)과 김피탕(김치피자 탕수육)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상우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왔던 백수지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배달음식을 시켰다.
이 모습을 본 옆집 남자 구대영은 “너 괜찮냐”며 백수지를 걱정했고, 백수지는 “안 괜찮을 건 또 뭐야. 나 혼자 좋아하다 끝난 건데”라며 허무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수지는 김피탕과 함께 매운 쪽갈비를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라면까지 끓여 먹으며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라면수프를 넣는 타이밍, 달걀을 익히는 정도 등 구대영과 첨예하게 대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