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증상, 자세한 검사있어야 최적의 수술결과 얻을 수 있어

2015-04-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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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IT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30대 중반 A씨는 최근 눈의 피로함을 자주 호소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사는 만큼 눈의 피로함을 자연스레 생각하고 방치했다. 그러던 A씨가 안과를 찾게 된 건 혼탁 현상 때문이었다. 늦은 밤 운전 중 시야가 뿌옇게 보이면서 사물이 정확히 보이지 않아 A씨는 하마터면 교통사고를 낼 뻔했다. A씨가 안과에서 받게 된 건 다름 아닌 백내장 판정. 노인성 질환인줄만 알았던 백내장이 왜 30대 중반인 A씨에게 발생하게 된 걸까?

흔히 노안성 질환이라고 알려진 백내장이 최근 PC와 TV,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빈도가 높아지며 30~40대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도에 발표한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만 봐도 최근 몇 년 사이 40대 백내장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백내장은 매년 4% 이상 증가하며 안구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용석 아이플러스안과 원장은 백내장에 대해 “흔히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안구질환이다. 대게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점차 흐려져 뿌옇게 보이는 초기증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백내장은 초기에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최악의 경우 녹내장 등 합병증이 발생하고 실명까지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의심될 시에는 안과를 방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백내장과 노안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해 자세한 진단을 받아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백내장의 수술 방법으로는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다.

백내장 수술에 대해 최 원장은 “최근 백내장과 시력교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레스토렌즈가 한국에 도입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스토렌즈는 근거리, 원거리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는 특수 인공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뿐 아니라 노안까지 교정해준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백내장 증상이나 수술으로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안질환으로 백내장 치료 전문의와 상의해 환자 자신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야지만 최적의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아이플러스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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