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성숙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을 세분화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를 제대로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습니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4’를 공개하며 보다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고객 세분화’ 전략으로 경쟁자들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4 공개 미디어브리핑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라이프 사이클이 상당히 짧아졌다”며 “본연의 소비자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 고민하고 이를 기술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G4의 목표 판매량은 1200만대로 잡았다.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이 이날 뉴욕 G4 공개행사에서 G3의 판매량이 1000만대를 달성할 것 같다며 G4는 20% 정도 더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부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G4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G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포함해서 지난해 못지않은 시장 지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는 G4에서 선보인 가죽 커버와 전작부터 유지하고 있는 분리형 배터리를 향후에도 유지할 뜻을 밝혔다.
김종훈 MC사업본부 상품기획 그룹장(전무)은 “스마트폰 커버를 패션 코드로 하기 위해 배터리 착탈식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진화·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시장에 G4를 출시한 LG전자는 전 세계 180여개 통신사를 통해 다음달 주요 시장을 시작으로 6월초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G4는 천연가죽 소재의 후면 커버를 장착하고 조리개 값 F1.8의 카메라와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날 국내 시장에 출고가 82만5000원에 출시됐다.
이는 전작인 G3에 비해 약 7만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에(85만8000원)에 비해 3만3000원 저렴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