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5월 봄 분양시장 성수기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5000여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분양시장은 전국 70개 사업장에서 총 6만1945가구 중 5만577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4월(4만5384가구)대비 1만393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3~120㎡ 총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동호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광주시 태봉로 130에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분양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 2017년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도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같은 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E1, E2블록에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1~74㎡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30번지 일대에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0~49㎡ 총 1255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산성대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A3․C2블록에 '제이드카운티'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97㎡ 총 1190가구로 구성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전세난 지속과 청약제도 개편, 저금리 정책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고 건설사들도 유망 분양 물량을 끊임 없이 쏟아내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유망 분양 물량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청약 전에 입지, 분양가, 개발호재 등 제반 사항을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주택건설사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18개 회원사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총 1만3607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작년 5월 3341가구보다 307% 늘어난 물량이다.
주건협 회원사가 5월에 공급하는 물량은 수도권이 5352가구로 지방(8255가구)보다 3000여가구 적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994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2930가구 △경남 2424가구 △인천 2422가구 △충남 1797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