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22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7900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165억9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올해 기준 스판덱스 생산능력 약 19만톤으로 세계시장 점유육 약 35%. 타이어코드 점유율 약 45%의 압도적인 지위와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소비시장을 잘 공략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는 상업 생산을 앞둔 폴리케톤 양산에 성공할 경우, 나일론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고부가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공업과 건설, 무역부문에서도 실적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다소 일회성 이익이 있을 수 있겠으나, 연간 3%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면서 "건설부문은 주택사업의 성장성, 무역부문도 벤츠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