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007 제임스 본드의 차' 애스턴 마틴이 201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최고급 세단 '라곤다'를 중국 유명 재벌2세가 17억원에 매입해 화제다.
중국 부동산재벌 완다(萬達)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의 아들 왕쓰중(王思忠)이 27일 상하이 모터쇼 현장에서 986만 위안(약 17억 위안)에 달하는 라곤다 차량을 구매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스턴마틴은 영화 '007'의 주인공 제임스본드가 애용하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라곤다는 애스턴마틴의 차량 중 최고급 슈퍼카에 속한다. 이번에 전시된 라곤다는 전 세계 200대 한정판매 모델로 중국의 부호들을 겨냥해 전시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하이 모터쇼 행사장에는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애스턴마틴, 포르쉐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해 고성능 슈퍼카를 전시해 중국의 갑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된 가장 비싼 차량인 영화 '분노의 질주7' 슈퍼카 라이칸하이퍼스포츠도 이미 중국 부호가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의 스포츠카 제작업체인 코치빌더W모터스가제작한 초호화 슈퍼카 라이칸하이퍼스포츠는 전 세계 7대 한정판매 모델로 가격이 무려 6600만 위안(약 113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