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톡'] ​15분이면 혼자서 에이즈 검사까지?... 정확도 99.7%

2015-04-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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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15분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HIV 자가혈액검사 키트가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 검사키트(BioSure HIV Self Test)는 바이오슈어(BioSure) 사 제품으로 정확도는 99.7%이다. 이 검사법은 HIV 침입에 대한 반응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를 혈액에서 포착하는 것으로 양성반응일 경우 표시창에 두 줄의 보라색 선이 나타난다.

양성반응이 나왔을 경우 전문의의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HIV 항체는 감염 후 3개월이 경과해야 잡히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난 후에 검사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 이 검사 키트는 본인이 편리한 장소에서 편리한 때에 사용할 수 있다.

HIV에 감염됐어도 이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퍼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이 검사 키트가 조기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집에서 스스로 채취한 혈액 샘플을 의료기관의 병리검사실에 우송하고 5일을 기다려야 결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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