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하고 정시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제도만 만들어 놓고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한화케미칼은 수요일 오후 5시가 되면 퇴근하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한다. 직장 상사들부터 먼저 퇴근해 제도 실천을 독려한다는 전언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로,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이 할인 또는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도 매월 첫째, 셋째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로 정해 뒀다. 코웨이는 앞으로 이런 특별한 제도 없이도 정시 퇴근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코웨이는 또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투어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코웨이 데이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사연을 접수해 10명의 직원을 뽑아 가족을 초청, 1박 2일 동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캠핑, 도자기 체험, 템플스테이 등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애브비는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과학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를 매년 실시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자녀들은 다양한 과학 놀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생활 속의 과학 원리를 배운다.
LG엔시스도 패밀리 데이가 있다. 방학기간 동안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직장 체험과 문화활동을 즐기는 내용이다. 특히 CEO가 직접 직원 가족들과 면담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