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시장 목표치인 101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 시황이 유화(PE)를 중심으로 부진 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초소재의 실적 눈높이를 조금 더 낮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비수기와 글로벌 수요 부진, 공급 과잉이 겹치며 유화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4분기 통상적인 성과급 반영까지 고려한다면 기초소재 부문은 적자 전환이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반면 태양광은 눈여겨보아야 한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출하량 증가, 웨이퍼 가격의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등으로 4분기에도 태양광 실적은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