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831건으로 전세 거래(7939건)보다 36.4%(2892건) 많았다.
이달 들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매매 거래가 전세 거래량을 뛰어넘은 곳은 22곳에 달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용산·송파에서만 전세 거래량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미친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1%대 초저금리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