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경북 제1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지역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발굴,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도 추진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농어촌 마을공동체는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할 수 있는 1석 2조의 그린에너지 사업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부터 5년간 38MW 내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구매한다.
도는 올해 30개 마을을 시작으로 5년간 270개의 햇살에너지농사 추진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전체 발전량의 27.5%를 생산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약 3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60MW) 발전소와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40MW)의 성공적 추진 등 친환경에너지원을 개발하는데 적극 투자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을 계기로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에너지 문제의 해법은 창조적 그린에너지가 대안이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인간, 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라는 기업이념과 경북도의 사람중심의 공동체 행복을 지향하는 도정목표를 서로 합쳐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일부터 추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그린경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