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질검사는 볼연지, 메이크업베이스, 아이섀도, 페이스 파우더 등 색조화장품과 영·유아화장품은 로션, 크림, 오일 등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결과 납, 비소, 카드뮴, 안티몬, 수은 등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는 기준 이내로 검출됐고,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pH와 내용량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는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나, 자연 환경에 의해 원료에 불순물로 존재하거나, 제조 또는 보관과정 중 포장재로부터 이행되는 등 미량 검출될 수 있기에 인체에 안전한 범위 내에서 검출허용한도가 설정돼 있다.
한편, 인천시 소재 화장품 제조업소의 수는 2013년 기준 125개소로 전국 대비 6.6 %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천대학교 해양 RIS 사업단과 MOU를 체결하고 강화 남단 갯벌 내 유용성분을 추출·정량해 화장품 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한약재 등 370품목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매월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오세흥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과장은 “앞으로도 유통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화장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