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동구가 관내 천호동에서 둔촌동으로 이어지는 진황도로 중 둔촌동 신성아파트에서 동남로까지 약 370m 구간의 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구는 진황도로 개설 사업을 계획하고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진황도로는 현재 폭 8~9m의 왕복2차로로, 인근 둔촌주공아파트 및 둔촌동 일대 지역주민의 동남로 및 서하남IC 진입을 위한 주요 접근로로 이용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과 향후 지하철 9호선 개통(2016), 동남로 확장계획 등 진황도로 주변 여건변화를 고려해 진황도로 개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국비지원요청을 시작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설계 시에는 협소하고 열악한 현행 보행환경의 대대적인 개선 방안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동남로 접속부의 효율적인 교차로 개선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도시계획시설 결정, 토지보상 추진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진황도로 개설을 통해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더불어 둔촌동 일대 교통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