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동 진황도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

2015-04-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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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신설로 일자산 공원, 도시텃밭 이용 주민의 안전 확보

진황도로 전경[사진=강동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동구가 관내 천호동에서 둔촌동으로 이어지는 진황도로 중 둔촌동 신성아파트에서 동남로까지 약 370m 구간의 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구는 진황도로 개설 사업을 계획하고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진황도로는 현재 폭 8~9m의 왕복2차로로, 인근 둔촌주공아파트 및 둔촌동 일대 지역주민의 동남로 및 서하남IC 진입을 위한 주요 접근로로 이용되고 있다.
구는 최근 인접한 일자산공원 활성화와 주말농장 조성에 따른 도보 접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 1m 폭의 보도로는 증가 추세인 보행 수요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마주 걷는 보행자 간의 충돌,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와 걷는 등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과 향후 지하철 9호선 개통(2016), 동남로 확장계획 등 진황도로 주변 여건변화를 고려해 진황도로 개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국비지원요청을 시작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설계 시에는 협소하고 열악한 현행 보행환경의 대대적인 개선 방안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동남로 접속부의 효율적인 교차로 개선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도시계획시설 결정, 토지보상 추진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진황도로 개설을 통해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더불어 둔촌동 일대 교통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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