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쏘카는 지난해 매출 147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600% 가까이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쏘카는 “이 같은 성장은 이용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규모와 커버리지를 늘리는데 집중한 데 있다”며 “업계를 리드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차량 규모에 맞는 신규 회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작년말 업계 최초로 회원 50만명을 달성하고 올해 1분기에만 1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해 누적 회원수는 6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에는 이용건수 10만건을 돌파했다.
늘어나는 회원 규모에 따라 작년 한 해만 1500대 차량이 추가됐고 서비스 개시 3년만에 업계 최초로 2000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대표 카셰어링 서비스인 집카(Zipcar)가 7년만에 2000대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빠른 속도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당초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누적 회원수 200만명, 차량은 3500대까지 확대해 연 매출 5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서비스 차량이 5000대를 넘어서면 매출규모 1000억원대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매출 성장에 따른 이용자 만족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커뮤니티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