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aT, 한-중 비즈니스 플라자 공동 개최

2015-04-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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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해 코트라와 aT가 나선다.

코트라-aT는 오는 27일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 행사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

코트라-aT는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 △소비재관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일대일 상담관을 운영한다.

중국 기업 36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관은 단일국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Huawei),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Happigo),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Sinopharm)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부분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한다. 쑤닝그룹 참가자는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이 한-중 FTA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도 특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숍 입점을 위한 구매상담과 바이두 사이트 기업용 서비스 설명회를 추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이하오덴(一号店), 징동상청(京东商城), 페이니우왕(飞牛网) 등 온라인 기업 10개사가 초청되며, 청두 이토요카도(CHENGDU ITO-YOKADO), 항저우 리엔화(HANGZHOU LIANHUA HUASHANG GROUP) 등 농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코트라-aT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400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며, 총 14건의 MOU 및 현장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트라는 쑤닝, 바이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기반을 다진다. 바이두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 IT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쑤닝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리 제품의 수출 및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로 우리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 및 내륙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에서도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가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한-중 FTA로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해야 하며,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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