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 장관 "전·월세난 대책 주택공급 늘려야"

2015-04-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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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07회 경총포럼'에서 경제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경총]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7회 경총포럼'에서 전·월세난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요공급의 문제"라면서 "기본적으로 공급을 늘려야 하고 다른 방법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 주요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유 장관은 "1989년 주택 임차보호법을 개정해 1990년부터 전·월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자 넉 달 동안 전·월세가 20% 가량 급등했다"면서 "일단 전·월세금을 올려놓자는 생각에 전셋값이 폭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전·월세 상승률이 이례적으로 높다 보니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문이 비등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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