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 3+3전략 제시

2015-04-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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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마을의 날 맞아 김관용 도지사 언론브리핑에서 밝혀

올해 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세계화 10년 계기 마련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통해 ‘새마을 세계화 확산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추진해 왔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 세계화 10년을 맞아 앞으로는 대대적인 글로벌 확산체계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대구경북 물포럼에 참가한 각국의 정상들이 앞 다투어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고, 국제기구 수장들도 새마을운동을 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자고 잇따라 제안해 왔다”면서, “이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은 개척의 단계를 넘어 확산의 단계로 대전환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경북도가 배출한 국외 새마을지도자만 해도 84개국에 3466명에 달하며, 아시아‧아프리카의 10개국에 조성한 28개의 새마을 시범마을에서는 기적과 같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흥해 나갈 때”라는 말로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경북도가 제시한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은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 △새마을學 확산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체계 강화전략을 전개하고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세계 새마을운동 대상 시상 등 3대 글로벌 확산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3+3전략으로 요약된다.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이 그 첫 번째 전략이다. 그 동안의 경북도와 새마을단체, KOICA 등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공기업과 민간 기업까지 총망라하는 민관합동의 추진체계로 대전환한다.

둘째로는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다. 새마을세계화재단에 설치된 기금을 현재 91억 원에서 오는 2020년까지 300억 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보편적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작업도 본격화한다.

글로벌 확산을 위한 3대 프로젝트는 첫 번째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현지성을 강화하고,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1대륙 1핵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새마을 국제연맹’ 창설이다. 현재 새마을운동이 보급된 나라만 해도 84개국이나 되므로, 이들 나라들을 묶는 국제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세 번째는 ‘세계 새마을운동 대상’ 신설이다. 국내외적으로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단체 등을 발굴해 정기적으로 시상하고 권위에 걸 맞는 시상금도 주어진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명성과 권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러한 가난극복의 경험을 인류와 공유하는 것은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지켜 온 경북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곧 한류의 확산으로 연결 돼, 결국은 비즈니스와 관광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며, “앞으로 이러한 확산전략을 구체화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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